어닝 서프라이즈 어닝 쇼크 뜻

삼성전자가 끝없이 추락하는 시점에 SK하이닉스는 2024년 3분기 HBM(고대역폭 메모리)으로 인해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는 뉴스와 함께 주식시장에서 두 기업의 주가는 서로 반대 양상을 보이면서 두 주식을 보유한 주주들에게는 기대와 실망을 주고 있습니다.

 

오늘은 주식시장에서 자주 사용되는 어닝 서프라이즈와 어닝 쇼크에 대한 뜻과 주식시장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어닝 서프라이즈 (Earnings Surprise)

기업의 실적은 우리나라의 경우 분기별로 발표를 하는데 기업의 실제 실적이 애널리스트가 예상한 시장예상치를 얼마나 차이가 나는지를 어닝 서프라이즈라고 합니다.;

 

즉, 어닝 서프라이즈는 기업의 실제 보고된 실적이 애널리스트의 예상치를 초과하거나 떨어지는 현상으로 긍정적이든 부정적이든 크게 다를 때 발생합니다.

• 긍정적 어닝 서프라이즈 : 기업의 실적 발표가 예상치를 초과하는 경우로 주가는 상승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 부정적 어닝 서프라이즈 : 기업의 실적 발표가 예상치보다 하회하는 경우로 주가는 하락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주식 시장에서는 기업의 실적이 중요한 지표로 작용하기 때문에 어닝 서프라이즈는 주식 투자자들에게 중요한 정보로 작용합니다.

 

예를 들어, 기업의 실적이 예상치를 크게 초과하면 투자자들은 해당 기업의 재정 상태와 성장가능성 높다고 판단하고 추가로 투자하려고 할 것이며 이것이 주가의 상승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커지게 됩니다.

 

반대로, 실적이 예상치보다 떨어지게 되면 투자자들은 기업의 성장성에 대해 의구심을 가지고 기대심리가 떨어지면서 주가는 그것을 반영하여 떨어지는 현상이 나타나게 됩니다.

 

애널리스트는 기업이 제공하는 가이던스, 시장 상황 또는 과거 실적을 바탕으로 수익 추정치를 제시하는데 때로는 기업이 보수적인 가이던스를 제시하여 긍정적인 서프라이즈가 발생하기도 합니다.

 

기업의 비용 절감과 합병, 인수가 수익에 긍정적 또는 부정적 영향을 주기도 하며 업계의 트렌드나 규제 환경으로 인해 예상치 않는 결과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어닝 쇼크 (Earninga Shock)

어닝 쇼크란 기업이 발표한 실적과 시장 또는 애널리스트의 예상치보다 기대에 미치지 못했을 때 발생하는 것을 말합니다.

 

어닝 서프라이즈와 비슷하지만, 어닝 쇼크는 더 극단적인 차이를 의미하며 일반적으로 주가의 급격한 하락을 유발하는 예상치 못한 악재에 더 많이 사용됩니다.

 

일반적으로 경영 문제나 예상치 못한 운영 실패로 인해 매출과 수익성이 크게 감소하면 쇼크가 발생할 수 있으며 코로나19와 같은 글로벌 팬데믹 또는 예상치 못한 공급망 중단과 같은 외부 충격으로 인해 예상보다 훨씬 더 나쁜 실적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또한 예상치 못한 높은 비용, 주요 프로젝트 실패, 갑작스러운 경영진 교체, 법적 문제 또는 기타 기업 지배구조 문제로 인해 기업의 안정성에 부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는 요인이 어닝 쇼크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2022년 4분기 메타는 메타버스 프로젝트에 대한 지출 증가와 함께 매출 성장률이 급격히 하락하면서 어닝 쇼크를 기록했는데 이러한 충격은 광고 수익 부진과 Meta의 전략적 방향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발생했는데 이후 메타의 주가는 25% 이상 하락하는 결과를 낳게 되었습니다.

 

어닝 쇼크는 투자자들이 예상치 못한 악재에 반응하면서 주가가 급락할 수 있으며 연쇄적인 매도 반응으로 이어지기도 합니다.

 

어닝 서프라이즈와 어닝 쇼크의 차이

어닝서프라이즈는 일반적으로 애널리스트가 예상한 수치보다 실적이 더 좋게 나와 투자자들에게 주가가 상승하는 좋은 신호를 의미하며 기업에 대한 성장성에 큰 기대감을 높이게 되는 계기가 됩니다.

 

반면 어닝 쇼크는 주가의 급락을 야기하는 부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하는데 쇼크라는 말 그대로 시장의 기대에 미치지 못한 결과는 단시간 내 주가의 급격한 급락으로 이어져 투자자들에게 충격을 줍니다.

 

이에 투자자들은 어닝 쇼크의 가능성을 열어두고 투자하고 있는 종목에 대한 애널리스트들의 리포트를 참고하고 리스크를 최대한 줄일 수 있는 분산투자를 해야 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