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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이머징 마켓 테이퍼링 빅컷 사이드카 서킷브레이커 주식 경제 용어

by daysky 2024. 10.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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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주식투자 인구가 1,400만을 넘길 정도면 전체인구의 거의 30%가 주식계좌를 가지고 있으며 경제 시사 방송이나 유튜브에서 경제상황에 따른 다양한 용어들이 시사하는 의미를 대충 이해하는 정도였습니다.

오늘은 주식 및 경제용어로 자주 인용되는 이머징 마켓, 테이퍼링, 빅컷, 사이드카, 서킷브레이커에 대해서 그 의미를 알아보겠습니다

 

이머징 마켓 (Emerging Market)

이머징(Emerging)의 영어사전에 찾아보면 "최근 생겨난, 최근에 만들어진"의 뜻으로 나오는데 이머징 마켓" (Emerging Market)은 이머징과 마켓이 결합된 경제적으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신흥 시장을 의미합니다.

 

이 용어는 주로 개발도상국중에서 경제성장률과 산업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국가들의 시장을 지칭하며 투자자들에게 높은 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반면 정치적, 경제적으로 불안정성도 존재하므로 높은 리스크도 조심해야 하는 시장입니다.

 

주요 이머징 마켓 국가로서는 한국, 필리핀, 대만,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브라질, 러시아, 인도, 중국, 남아프리카 공화국 등이 있습니다.

 

테이퍼링 (Tapering)

최근 뉴스를 보면 테이퍼링이라는 용어가 자주 등장하는데 테이퍼링(Tapering)의 사전적 의미로는 "가늘어진, 끝이 뾰족해진"뜻으로 중앙은행이 양적 완화 정책을 통해 시장에 공급했던 자금을 점진적으로 줄여나가는 과정을 의미합니다.

 

경제가 나빠지면 소비가 줄어들면서 투자와 창업도 하지 않게 되면서 경제가 모두 얼어붙게 되는데 이런 상황을 막기 위해 중앙은행은 금리를 낮추고 시장의 다양한 자산인 국채, 공채 등 기타 금융 자산을 사들여 시장에 현금을 풀어 돈이 계속 돌도록 하는 양적완화정책을 사용합니다.

 

세계경제를 선도하는 미국은 세계 경제가 좋지 않을 때 양적완화를 통해 경기를 안정시키는데 이 역할을 하는 곳이 연준(연방준비제도 Federal Reserve System) 또는 FED(페더)라고 줄여서 말하며 뉴스에서 많이 들어본 용어일 것입니다.

 

최근 세계 경제가 조금씩 회복되자 코로나 펜데믹으로 인해 풀린 자금들을 다시 회수하여 과도한 유동성을 공급을 줄여하는데 시장의 충격을 최소하하면서 점진적으로 축소를 진행합니다.

 

빅컷 (Big Cut)

2024년 경제뉴스에서 가장 많이 언급된 용어가 아마도 빅컷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만큼 세계 경제에 큰 영향을 주는 용어입니다.

 

빅컷(Big Cut)은 중앙은행이 기준금리를 한 번에 크게 인하하는 것을 의미하는 데 일반적으로 기준금리는 0.25% 포인트씩 소폭으로 조정되지만 최근처럼 0.5% 포인트 이상 금리인하를 하는 경우를 빅컷이라고 합니다.

 

빅컷은 경제가 심각한 침체에 빠졌을 때나 금융 위기가 발생했을 때 이러한 상황에서는 소비와 투자가 급격히 감소하고, 실업률이 상승하며, 경제 전반이 위축되므로 중앙은행은 금리를 대폭 인하하여 자금 흐름을 촉진하고 경제 회복을 유도하려는 목적이 있습니다.

 

일반 대중들에게 빅컷으로 인한 가장 빠르게 체감할 수 있는 영향은 대출금리입니다. 낮은 금리로 대출을 좀 더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어 소비와 투자가 활성화 될 수 있고 주식시장은 긍정적인 영향으로 주식 가격이 상승하는 요인이 될 수 있습니다.

 

빅컷과 테이퍼링의 차이점은 실행 과정에 있어서 빅컷은 금리를 한 번에 크게 인하하는 반면, 테이퍼링은 자산 매입을 점진적으로 축소하는 과정이며 목적면에서 빅컷은 경제 회복을 촉진하기 위한 조치인 반면 테이퍼링은 경제가 과열되지 않도록 유동성을 줄이는 조치입니다.

 

 

사이드카, 서킷브레이커  (Sidecar , Circuit Breaker)

주식에 큰 변동성이 있을때마다 사이드카 또는 서킷브레이커라는 용어를 접할 수 있는 데 사이드카(Sidecar)는 주식시장에서 급격한 가격 변동이 일어났을 때 주식거래를 일시적으로 중단시켜 이를 완화하기 위해 도입된 제도입니다.

 

사이드카는 선물시장의 큰 변동이 현물시장에 과도한 영향을 미치는 것을 막는 일시적 거래 중단제도로 급격한 가격 변동성이 나타날 때 자동으로 발동되며 코스피와 코스닥에서 사이드카 발동 조건은 아래와 같습니다.

 

* 사이드카의 발동 조건

  • 코스피(KOSPI) : 선물상품의 가격이 전일 종가 대비 5% 이상 상승하거나 하락하고, 이러한 상황이 1분 이상 지속될 때 발동됩니다.
  • 코스닥(KOSDAQ): 선물상품의 가격이 전일 종가 대비 6% 이상 상승하거나 하락하고, 이러한 상황이 1분 이상 지속될 때 발동됩니다.

사이드카가 발동되면 일시적으로 5분 동안 프로그램 매매가 정지되며 이는 현물시장에서 급격한 가격 변동을 막고 안정성을 확보합니다. 또한 5분이 지나면 사이드카가 자동으로 해제되어 정상적인 거래가 재개됩니다.

 

서킷브레이커(Circuit Breaker)는 주식시장에서 주가의 급격한 변동에 대응하여 주식거래 전체를 일시적으로 중단시키는 제도입니다. 코스피나 코스닥 지수가 전날 종가 대비 변동폭이 8%, 15%, 20%로 3구간으로 구분하여 해당 하락상태가 1분간 지속되면 발동되며, 20분간 거래가 정지됩니다.

 

8%이상 하락하면 1단계 서킷브레이커를 발동해 주식거래를 20분간 중지시키고 그이후에도 계속 하락하는 경우 2단계 서킷브레이커를 발동해 다시 20분간 정지합니다.

 

* 사이드카와 서킷브레이커의 차이점

  • 사이드카 (Sidecar) : 프로그램 매매를 일시적으로 중단시키는 제도로 선물 가격이 전일 종가대시 5% 이상 발 변동이 발생할 때 5분간 매매 호가가 정지됩니다.
  • 서킷브레이커(Circuit Breaker) : 주식시장의 급격한 변동에 대응하여 주식거래 전체를 일시적으로 중단시키는 제도로 코스피나 코스닥 지수가 전날 종가 대비 8%, 15%, 20%로 3구간으로 구분하여 하락한 상태가 1분간 지속되면 발동되며 20분간 거래가 정지됩니다.

최근 한국 증시에서는 2024년 8월 5일 코스피, 코스닥이 동반 급락하면서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되었는데 글로벌 경기 침체 우려라는 이유가 있었지만 이렇게까지 떨어질 수 있다는 것에 큰 충격을 받은 날이었습니다.

 

한국의 증시가 유독 약한 이유가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10월부터는 상승장이 오기를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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