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만 습지 갈대 여행 입장료 운영시간 주차장 맛집

가을의 끝자락에 있는 11월입니다.

선선한 바람에 흩날리는 갈대속 길을 걸으며 좋은 사람과의 여행은 행복함 그 자체 일 것입니다.

오늘은 순천만습지 여행 입장료, 주차장, 맛집, 풍경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순천만습지는 다양한 생물들이 풍부한 곳으로 남해안 중앙에 위치해 있습니다.

넓은 갯벌과 강하구의 갈대밭, 하천, 산들이 어우러져 수많은 철새와 생물들의 서식지가 되고 있으며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갯벌 생태계의 보고로 자연생태사 측면에서 높은 보존가치로 인해 국제적인 보호를 받고 있습니다.

순천만습지는 S자형 수로와 넓은 갈대밭이 독특한 풍경을 만들어내고 있으며 갯벌은 끊임없이 영양물질이 공급되고 갈대밭은 다양한 생물들에게 먹이와 서식처를 제공할 뿐만 아니라 자연정화기능, 홍수조절의 기능도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계절마다 변화되는 갈대는 4월에 새싹이 나기 시작하면서 5월~7월 키가 자라기 시작하면 성장기를 맞습니다.

8월경에는 다 자란 초록색 갈대를 구경할 수 있으며 9월~10까지 점차 노랗게 물들어 가고 11월에는 홑씨가 날리기 시작합니다.

그러나 올해는 11월이 되었지만 이상기후때문인지 홑씨가 날릴정도가 아니고 노랗게 물들어가는 과정으로 보였습니다.

입장시간은 오전 80:00부터이며 관람시간은 입장 마감시간으로부터 1시간까지 가능합니다.

입장료는 성인 10,000원, 청소년/군인 7,000원, 어린이 5,000원입니다.

장애인, 참전유공자, 만 6세 이하 및 만 65세 이상인자는 증명서를 소지한 사람에 한해 무료이며 순천시민 및 단체인 경우는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주차장은 넓어서 편하게 주차했으며 주차요금은 승용차 5,000원입니다.

순천만습지로 입장한 후 10여분 걸으면 생태체험선 선착장이 눈에 들어옵니다.

생태체험선은 30~40 인선 작은 배로 넓은 순천만의 갯벌과 갈래숲으로 이어진 철새등을 왕복 30여 분간 감상할 수 있으며 나무데크를 걸으면서 느낄 수 없는 또 다른 풍경을 볼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생태체험선은 운행 횟수 및 마지막 운행시간이 매월 다를 수 있으므로 탑승계획이 있다면 미리 체크해 보시기 바랍니다.

배 위에서 바라보는 순천만 갈대밭 전경으로 산과 하늘과 갈대밭 풍경이 멋집니다.

철새들이 물 위에서 둥둥 떠다니는 것이 꼭 오리 같아 보였는데 배가 물결을 가르며 달릴 때는 한꺼번에 하늘로 날아오르는 광경이 장관이었습니다.

갈대숲에 숨겨져 있는 듯한 나무데크를 따라 걸으면서 자연과 하나 되는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

갈대숲 탐방로는 철새들이 서식하는 환경에 최대한 영향을 주지 않기 위해 안내판, 나무데크등은 자연스럽게 보이도록 설계했다고 합니다.

11월인데 아직 초록빛을 머금고 있는 갈대와 서서히 날씨가 개고 있는 하늘의 구름과 대비되어 보고만 있어도 힐링이 되는 풍경이었습니다.

그렇게 30~40분을 걷다 보면 용산전망대로 올라가는 길이 나오는데 최근 안전상 위험으로 판정받아 폐쇄된 상태로 S자 갯골은 볼 수 없었지만 순천만습지를 위에서 아래로 볼수 있는 정상 중간지점까지 올라갔습니다.

오르막을 올라가 보면 순천만의 수려한 풍경을 카메라에 담을 수 있었습니다.

순천에 왔으면 꼬막을 먹어봐야겠다는 생각에 순천만습지 주변의 식당 중에서 가까운 일품식당의 꼬막한정식을 점심으로 픽했습니다.

일품

정성으로 대접하겠습니다.

www.ok114.co.kr

굴비꼬막한정식과 짱뚱어탕이 궁금해서 주문했는데 굴비꼬막한정식에 짱뚱어탕이 포함되어 뚝배기에 나와 따로 주문할 필요는 없었던 것 같습니다.

굴비꼬막한정식에는 간장게장, 양념게장, 보리굴비, 꼬막무침, 삶은 꼬막, 피꼬막, 전, 짱뚱어탕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특히 무채와 꼬막으로 새콤달콤 양념장이 어우러져 식욕을 돋우는 역할로 가장 맛있었어요.

피꼬막은 알이 큰 게 쫄깃하고 씹는 맛이 괜찮았지만 삶은 꼬막은 철이 아닌 탓인지 알이 작아서 맛은 보통이었습니다.

배 타고, 걷고, 하늘 보고, 맛있는 음식 먹고.

좋은 여행이었습니다.